(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7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Kandym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최종승인을 받아 수주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Kandym 가스처리시설 건설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겐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520㎞ 떨어진 투르크메니스탄 국경 인근의 칸딤 가스전 지역에 건설되며, 완공 후 연간 약 81억㎥의 천연가스를 처리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 등 전과정을 12월 중순 있을 계약식 후부터 44개월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총 사업금액은 26억6,000만달러이며, 이중 현대엔지니어링은 계약금액 76%인 약 20억1,000만달러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로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CIS 지역에서 발주되는 프로젝트들에 대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밝히고 "성실한 사업수행으로 발주처와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다지며, 향후 이 지역에서의 사업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반영할 경우, 올해 수주누계가 69억3,000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전년도 대비 31.5%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