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 여부가 프로젝트 진행 최종 관건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프로젝트 입찰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KNPC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의 NRP(New Refinery Project)가 다시 한번 업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14일 쿠웨이트 현지 언론에 따르면 KNPC가 NRP 진행을 위해 석유최고회의인 SPC(Super Petroleum Council)에 예산 증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산 증액 요청으로 수차례 입찰 연기와 저가투찰 우려 등 우여곡절 끝에 진행됐던 NRP가 다시 한번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해진바에 따르면 KNPC가 SPC에 요청한 증액 예산은 JV(Joint Venture)들이 투찰금과 KNPC가 기존 잡아놓았던 예산의 차이인 약 30억달러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NRP의 예산은 2010년도 이전에 확정되면서 실제 EPC 업체들의 입찰 금액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일부에서는 프로젝트 진행 불가 가능성 또한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KNPC의 예산 증액 요청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면서 업계에서는 최종 증액 결정이 날 경우 기대보다 빠르게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SPC로부터 증액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는 만큼 향후 결과에 대해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쿠웨이트 정부가 투자에 대해 신중한 결론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입찰에 최저가를 투찰한 JV들은 물론 관련 업계 모두 향후 SPC의 결정에 이목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