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P&B 증설, 국내 화공플랜트 시장에 단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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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P&B 증설, 국내 화공플랜트 시장에 단비 될까?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7.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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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Phenol 및 Aceton 플랜트 증설 계획
국내 유수 업체들 관심 집중

금호피앤비화학의 증설 기대감이 한동안 증설이 없던 국내 화공플랜트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피앤비화학의 BPA(Bisphenol-A) 플랜트 증설에 따른 Phenol 및 Aceton 플랜트에 대한 증설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 엔지니어링업체들의 사전작업도 암암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의 BPA 플랜트의 경우 기존대비 연산 15만톤이 증가한 46만톤을 기준으로 올해 4분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완공 후 원활한 가동을 하기 위해선 원료 공급량 역시 추가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재 금호피앤비화학은 2013년 말까지 Phenol 플랜트 30만톤 증설, Aceton 플랜트 18만3,000톤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스케쥴을 맞추기 위해서는 조만간 발주가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공플랜트 EPC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피앤비화학의 BPA 플랜트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원료인 Phenol 및 Aceton 플랜트 증설 계획도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화공플랜트 발주인만큼 화공플랜트를 건설할 수 있는 상위 5~6개사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실제 발주가 나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 일부에서 경기침체 영향으로 발주시점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나 화공업계 대부분에서는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화공업계 관계자는 "금호피앤비화학이 자동차 및 소재 분야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하기 위해 PBA 플랜트 증설을 한만큼 원료경쟁력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며 "따라서 BPA 플랜트 증설이 완료되는 시점에 주원료인 Phenol 및 Aceton 플랜트의 증설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호피앤비화학의 계획과 큰 차이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BPA(Bisphenol-A) : 물병 및 우유병과 같은 투명 플라스틱 용기 및 CD, 자동차용 소재 등에 사용되는 PC(Poly-cabonate)와 유성도료의 수지 또는 플라스틱 재료로 사용되는 Epoxy의 원료 물질로 현재 환경호르몬에 대한 논란이 높아지고 있으나 저렴한 가격 및 손쉬운 가공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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