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19년까지 대산 NCC에 2,87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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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19년까지 대산 NCC에 2,870억원 투자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10.2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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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0일 LG화학은 대산공장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 대한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증설은 석유화학 제품의 기본 원료가 되는 Ethylene 생산량 확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LG화학은 오는 2019년까지 약2,87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향후 NCC 증설이 완료된 후에는 Ethylene 생산능력이 기존 연산 104만톤에서 127만톤으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올레핀 생산력 증대와 달리 다운스트림 분야에서는 생산량 구조조정에 나선다.

LG화학은 현재 PS(Poly Styrene)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경쟁력이 상실되고 있는 만큼 현재 운용 중인 공정 2개 라인 중 1개 라인을 고부가 제품인 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 라인으로 전환시켜 생산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공정전환이 완료된 후에는 PS 생산량의 경우 연산 10만톤에서 5만톤으로 줄어드는 반면, ABS 생산량은 연산 85만톤에서 88만톤으로 증가해 수익성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EPC 업계에서는 LG화학의 투자계획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규모가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현재 국내 석유화학 시장에서 투자 자체가 실종되고 있는 만큼, 이번 발주에 대해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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