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에서 경험쌓고, MDF시장 진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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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F에서 경험쌓고, MDF시장 진출해야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04.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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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세미나서 해외진출 사례발표

한국수출입은행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해외컨설팅사업 수주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도화엔지니어링 다산컨설턴트 등 100여개 국내 엔지니어링사와 유관협회·공공기관·연구소·대학 등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 삼보기술단 박종배 전무(좌), 대영유비텍 양승우 기술고문(우)
이 행사에는 국제개발은행(MDB) 전문가인 김기준 ADB동아시아국 Project Officer와 윤민호 IDB 대외총괄관 등이 참석해 MDB 및 ADB의 조달절차와 현장정보 등을 소개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해외 조달시장 규모는 작년 2조1000억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정부조달시장이 2조달러, 국제기구 조달시장이 400억달러, 공적개발원조 구매시장이 667억달러 등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단순 시공을 제외한 컨설팅사업 등에 대한 수주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수출입은행은 전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사업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데 참가자들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면 자국업체들이 기자재 납품과 공사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진국들도 우수인력을 집중 육성하는 분야인 만큼 우리도 깊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에 따라 EDCF가 발주하는 사업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 자금 지원 규모를 현재 60억원에서 2015년 200억원으로 확대해 국내 기업 컨설팅사업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삼보기술단과 대영유비텍 등 해외진출 엔지니어링사의 사례발표도 있었다.
박정배 삼보기술단 전무는 ‘EDCF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한 MDB시장 진출사례’로 그루지아 아자라 우회도로 실시설계를 소개했다. ADB자금을 통해 지원된 이 프로젝트는 연장 48km의 왕복 2차로 도로로 Short list에는 일본,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한국 등 4개 컨소시엄이 올랐다. 최종 사업자는 기술평가를 통해 오스트리아(지오컨설턴트)+한국(삼보기술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사업수주 이후 리딩사인 지오컨설턴트가 현지업체와 불화를 일으켜 삼보기술단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대표사가 됐다. 결국 1단계 사업수행 실적을 통해 2단계 사업까지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박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하기까지 EDCF를 통해 쌓은 실적이 가장 주효했다. 정부는 엔지니어링사의 경험을 쌓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EDCF사업의 발주량을 늘려야 할 것”이라며 “국내 토목엔지니어링 분야 재정발주 물량의 축소로 인해 엔지니어링사간 과도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ADB, WB 등 ODA기관의 발주물량이 기관간의 Co-Financing 확대되는 시점인 것을 고려할 때 EDCF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MDB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타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우 대영유비텍 기술고문이 ‘ADB를 통한 몽골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TA’를 발표했다. 대영유비텍은 ITS, 보안시스템, 광대역 무선통신망, 전자정부솔루션 등 정보통신분야 엔지니어링사로 몽골, 방글라데시, 도미니카, 말리 등지에서 EDCF, KEXIM, ADB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 이날 설명회에는 엔지니어링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50억원 규모의 몽골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사업은 대영유비텍, IDA(싱가폴), CTI(일본), IBI(캐나다)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기술평가로 대영유비텍을 최종낙찰자를 선정했다. 선정방식은 기술 8, 가격 2인 QCBS로 1,000점 만점의 기술제안(사업수행방법론 300점, Int'l컨설턴트 390점, National컨설턴트) 평가에서 750점 이상의 획득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평가를 추진한다.

양 고문은 “대영유비텍이 해외에서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박사/기술사 등 특급이상의 인력을 100여명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국제조달 및 해외프로젝트 전문가가 다수”라며 “이들을 바탕으로 ITS분야에서 국내 60건, 해외 4건의 실적을 쌓았고 특히 몽골은 EDCF를 통해 진출한바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IT선도국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비교우위에 설 수 있었고, 무엇보다 수혜자중심의 컨설팅이 가장 주효한 수주의 이유였다”고 말했다.
-기사작성일 2011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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