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달러 EDCF 호치민공항철도, 분리발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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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달러 EDCF 호치민공항철도, 분리발주 해야
  • NGUYEN ANH DUONG 기자
  • 승인 2016.11.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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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도화+태조+부산교통공사, 예타 21일 마무리
컨설팅비용 1,700만달러 추정… EDCF 역대 최대규모 전망

▲ 호치민 지하철 1호선 건설현장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총사업비 2억5,000만달러로 EDCF 역대최대규모가 될 호치민공항철도사업. 한국엔지니어링업계는 프로젝트의 안전과 품질을 담보하기 위해 분리발주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호치민시가 기존 지하철노선계획에 탄손누트국제공항노선을 추가하는 2억5,000만달러규모 공항철도사업에 대한 중앙정부 승인을 받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중앙정부 승인이 떨어지면 8년 안에 사업이 개시될 전망이다.

한국 엔지니어링그룹인 삼보+도화+태조+부산교통공사 컨소시엄은 21일 베트남 최대공항과 탄빈구 5호선을 연결하는 2km 노선 ‘4b-1’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지 관계자는 “조만간 EDCF자금으로 50만달러규모 타당성조사 발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컨설팅비용은 총사업비의 7% 1,700만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EDCF 역대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호치민 자치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2억2,400만달러의 차관을 도입하고 나머지는 정부재정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차관은 EDCF가 유력한 상황이다.

또한 호치민 당국은 총리실에 2018년 1/4분기에는 타당성조사 결과를 제출할 방침이며, 2019년 1/4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호치민시는 총 18억4,000만달러의 투자자금이 필요한 지하철5호선 1단계 실행을 위한 의회의 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호치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호치민 자치정부는 최근 도시철도사업 1단계사업을 위한 제안서를 정부측에 제출했다.

5호선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계획된 3개 우선순위 지하철구간 중 1개로 9km를 달리다가 1호선 사이공대교역과 2호선 탄빈구 Bay Hien IC역과 연계된다.

유럽투자은행과 독일재건은행은 3억8,100만달러의 차관을 제시했으며, 스페인정부는 총투자금의 40%에 달하는 2억9,938만달러를 제공할 것임을 약속했다. 나머지는 ADB가 5억1,711만달러, 베트남정부가 5억400만달러를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ADB는 5호선사업을 턴키로 발주할 계획이다. EDCF 또한 해당사업을 턴키로 발주할 경우 컨설팅비용은 2~3%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EDCF는 분리발주를 통해 최소한 7%이상의 컨설팅비용을 보장해야 제대로 된 설계와 감리를 기반으로 부실시공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5호선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7.0규모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노선 대부분은 지하를 관통하며 1.43km는 고가를 지난다. 또한 최대 속도 90km/h의 열차 6대가 운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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