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O-rs 1호 신안산선 민자, 2개컨소시엄 PQ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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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O-rs 1호 신안산선 민자, 2개컨소시엄 PQ 제출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6.11.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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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레일, 신안산철도주식회사 등…포스코건설 참여 안해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당초 낮은 사업성으로 유찰이 우려됐던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경쟁체제로 진행될 전망이다.

29일 민자업계에 따르면 신안산선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에 (가칭)에코레일주식회사, (가칭)신안산철도주식회사 등 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고시된 신안산선 민자철도는 경기 안산∼광명∼서울 여의도구간과 경기 화성의 송산차량기지∼시흥시청∼광명구간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6㎞, 총사업비 3조3895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고시이전에 이미 사업비를 83.99%로 낮추고, 시공능력평가액 10위(2조200억원) 밖 건설사는 주관사로 참여 못하는 규정 때문에 유찰될 가능성이 컸다. 여기에 리스크가 높은 역세권개발사업까지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초 포스코건설이 참여를 고려했지만 내부투자심의를 거치지 못해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입장에서 사업비조정과 함께 리스크가 높은 부대사업을 축소해야 사업성이 나온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찰과 사업지연을 통해 협상력을 획득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PQ제출 결과 2개컨소시엄이 참여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업계 관계자는 "PQ를 제출한 컨소시엄이 2개이므로, 이중 한 개 컨소시엄만 PQ를 통과할 경우 그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가능성 있다"면서 "업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입찰에 참가하지 않으면 유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지만, 예상치 못하게 2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하면서 오랜기간 참여를 준비했던 포스코건설은 일단 이 사업과 상관없게 됐다"고 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컨소시엄 중 신안산철도주식회사는 건설사를 컨소시엄에 포함하지 않고, 엔지니어링사와 디벨로퍼 그리고 재무적투자자로 컨소시엄을 꾸렸다.

신안산철도주식회사 관계자는 "고시문 중 PQ작성지침을 보면 설계 또는 시공 관련 출자자가 없는 경우에는 사전적격심사(PQ) 규정에 부합하는 자격이 있는 업체의 참여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사전격격심사 규정에 부합하는 공사발주계획서 또는 운영자 선정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면서 "때문에 시공사 선정은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컨소시엄 자체적으로 결정해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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