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km 노선 지하에 6개역사 들어, 공사기간 2020~2025년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일본 JICA가 투자제안한 1조8,000억원규모 5.9km 하노이 도시철도 2호선 쩐흥다오~투온딩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Nguyen Doan Toan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일본 ODA차관 지원을 받는 하노이 2호선 쩐흥다오~투온딩 공법선정 및 검토를 위한 제안서에 서명했으며, 이는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노이 시당국은 공공투자법에 따른 투자계획 재승인안 실행에 나설 수 있도록 기획투자부를 설득해 총리실에 프로젝트 제안서 승인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2호선 쩐흥다오~투온딩 구간은 응웬두~르반후 교차로 앞 후에가에서 시작해 응웬차이와 2.5순환로 교차로 앞 투온딩에서 끝난다.
5.9km 노선에는 Hai Ba Trung구, Dong Da구, Tnanh Xuan구를 관통하는 지하 6개역사가 들어선다. 프로젝트 총투자금액은 1,776억엔 한화 1조8,647억원(현재환율 기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건설, 조달, 컨설팅 등에 필요한 1,460억엔 한화 1조5,331억원규모 해외차관을 포함한다. 공사기간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로 전하고 있다.
하노이 2호선은 하노이 시의 중추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탕롱부터 투온딩까지 하노이 중심부를 관통하는 2호선은 투자 우선순위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최근 하노이시는 일본 JICA자금으로 하노이 2호선 남탕롱~쩐흥다오구간을 건설하고 있다. 이번 JICA의 쩐흥다오~투온딩 구간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하노이시 공공교통망 현대화가 완성될 전망이다. 그 과정에서 대도심 중앙지역 연계성이 높아지고 1호선 이엔비엔~응옥호이, 3호선 년-하노이역과 연결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