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UAE Ruwais 정유공장 두번째 짓는다
상태바
GS건설, UAE Ruwais 정유공장 두번째 짓는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7.06.30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GS건설이 같은 공장을 두번 짓는 진기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30일 GS건설은 UAE Takreer사로부터 Ruwais 정유공장 복원 공사를 최종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사는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한 가솔린 및 Propylene 생산시설을 복구하는 것으로 8억6,500만달러에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GS건설은 Ruwais 정유공장을 건설한데 이어 시공사의 책임이 아닌 상태로 복구 공사를 다시 맡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Ruwais 정유공장은 지난 2009년 GS건설이 패키지 2와 7을 각각 약 3조7,000억원과 6,800억원에 계약해 EPC 과업을 수행한 곳으로 초기 2014년 완공 목표였으나 차질이 빚어지며 2016년 11월에야 최종 완공됐다. 이후 Takreer사가 본가동을 앞두고 지난 1월 시운전 중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요 생산시설의 상당부분이 손실되었다.

따라서 Ruwais 정유공장의 본가동은 결국 오는 2019년 초에나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지난 화재 사건 당시부터 GS건설이 재공사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기도 했다.

완공 직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EPC를 진행한 GS건설이 재시공을 맡을 경우 가장 효율적으로 과업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발주처인 Takreer사와 협상이 이어졌고, 6개월만에 양사의 재시공에 대한 협상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김형선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화재 복구 공사를 원 시공자와 수의로 계약한 것은 GS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력, 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은 성과이다"며 "향후에도 UAE를 비롯해 중동지역에서 발주처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