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Jedda 발전 프로젝트, 현대중공업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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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Jedda 발전 프로젝트, 현대중공업 Win?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2.09.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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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GW 및 380kV급 변전소 건설 프로젝트 9월 17일 입찰마감
현대중공업이 최저가 제출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지역 개발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대규모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낙찰에 현대중공업이 포석(布石)을 차지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SEC(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가 발주한 Jedda 지역 대형 중유발전소와 변전소 건설 EPC 입찰이 17일 마감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입찰은 Jedda 지역에 건설할 2.4GW급 대형 중유발전소와 380kv급 변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만 47개월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현재 입찰에는 총 6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과 입찰금액 순위는 ▼현대중공업, ▼대림산업 +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두산중공업 + 현대건설, ▼사우디아라비아의 Arabian Bemco + 프랑스의 Alstom, ▼독일 Siemens + 일본 Marubeni + 터키 Gamma 컨소시엄 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현대중공업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높은 상태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기술평가를 1차로 진행 후 투찰금액 및 효율성평가 점수 합산방식으로 진행되어 최종 입찰에서는 가격이 주요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 알려진 소문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약 32억달러미만을 투찰했으며 2위인 대림산업 +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경우 이보다 약 2%가량 높은 금액으로 투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아직 최종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최저금액을 투찰한 현대중공업의 낙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며 "이미 최종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경우 기술평가를 통과한 업체들만이 참여자격을 얻은 상황에서 실제 경쟁은 가격과 효율성이었다. 여기에 소식통에 따르면 SEC가 최종낙찰에서는 가격에 대한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입찰 결과가 곧 최종 낙찰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다른 업체 관계자 역시 "현재 현대중공업의 경우 31억9,000만달러를 투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림산업+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이보다 2%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에서 막판 뒤짚기의 결과가 나온 경우도 있었으나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기술 및 효율성이 검증 후 진행된 만큼 2위 컨소시엄이 현대중공업의 점수를 뒤짚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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