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표류한 배곧대교 사업, 첫 삽은 내년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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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표류한 배곧대교 사업, 첫 삽은 내년에 가능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0.12.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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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사업제안 이후 약 6년째 사업 진행이 미루어지던 배곧대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배곧대교 주식회사는 송도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전략영향환경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월 시흥시와 배곧대교 주식회사가 실시협약을 맺은 후 약 10개월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내년 2월 본안 접수에 나서게 된다.

배곧대교 주식회사의 주사업자인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4월 전략영향환경평가서 협의가 완료된 후 6월에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변수가 작용하지 않는 이상 배곧대교 사업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본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관련 지역 주민들의 주요 반대 원인으로 꼽혀왔던 인천신항-시흥산단을 지나는 대형화물트럭 주행 문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송도 주민은 "환경 및 경제성 문제 등도 있지만 사업자가 대형화물차 운행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가 사업 진행의 가장 중요한 요인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미 사업 영향평가서 제작 단계부터 대형화물차를 제외하고 수익성을 계산했기 때문에 화물차는 주 수익원이 될 수 없어 대형화물차 운행에 대한 필요성이 없다"며 "아울러 사업 진행을 위해 경찰청 및 지자체 등과 협조해 2.5톤 이상 대형화물차 운행을 입구부터 단속해 대형화물차 운행을 원천적으로 막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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