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이 지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시는 9호선 4단계 1, 3공구에 대한 턴키 입찰을 연장해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재공고는 지난해 12월 1, 2, 3공구가 입찰에 나온 후 3번째로 첫 입찰마감일로부터 3개월 이상 늦춰졌다. 당초 서울시가 예정했던 2026년 조기 완공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공고는 지난 첫번째 공고 이후 유찰 가능성이 높은 동시에 서울시 시장 보궐선거에 따른 여파로 입찰 일정 또한 변경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유찰이 지속되고 있는 원인으로 낮은 사업비를 꼽고 있다.
현재 서울시가 제시한 사업비는 1공구 1,487억원, 3공구 1,333억원이다. 하지만 업계는 서울시가 제시한 금액과 업계가 평가한 사업비가 최소 수백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제시한 사업비와 업체들이 예상한 사업비가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사업비 변경에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는 만큼 업체들 역시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9호선 4단계 사업에 대한 수의계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재공고까지 유찰될 경우 서울시 또한 진퇴양난에 빠질 수 있다"며 "만약 유찰될 경우 서울시는 수의계약 형태로 계약방식을 변경해서라도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시는 3번째 재공고에서 PQ 등록 마감일을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 전날인 4월 6일까지 마무리지어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본입찰을 진행해 낙찰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감액하라고 압박하니, 타당성조사부터 말도안되는 사업비를 들고 보고하고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