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비용만 400억원 광화문 광장 사업, 원상복구는 사실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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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비용만 400억원 광화문 광장 사업, 원상복구는 사실상 불가능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1.04.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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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서울시가 진행 중인 광화문광장 사업이 중단 및 변경 없이 추진된다.

27일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광화문 광장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그동안 시민단체를 포함해 각계에서 제기됐던 광화문 광장 원상 복원 요구에 대한 공식 답변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는 사업 진행 이유에 대해 공사비용이 이미 250억원이 투입되어 1/3이 진행됐으며, 공사를 중단하고 복구에 나설 경우 추가로 400억원이 추가 소요되어 손실 비용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공사 중단 불가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보완 및 발전안을 바탕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박원순 전시장 취임 이후 광장형태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졌고 행정의 연속성이 훼손, 시민 간 찬반 갈등이 야기됐다"며 "이미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되어 공사 중단 및 복원이 쉽지 않다. 따라서 월대 복원, 광장의 시민 친화도 증가, 주변과 연계성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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