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관리협회 "19만 일자리 빼앗는 기술사법 개정 반대"
상태바
건설기술관리협회 "19만 일자리 빼앗는 기술사법 개정 반대"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6.16 16:51
  • 댓글 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는 지난 15일 회원사 대표들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아 기술사법 개정안 문제점을 알리고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탄원서에는 전국 269개 엔지니어링사와 6024명 기술인이 서명을 했다.

개정안은 일정규모 이상의 공공 설계에는 기술사가 최종 서명날인 하도록 직무를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지난 2008년부터 4차례 발의 됐지만 기술사에게 독점적 업무영역 부여로 전문기술인 육성 저해, 기술인 간 갈등을 초래 등을 이유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모두 폐기 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사법이 시행되면 현재 설계도서에 최종 서명날인을 하고 있는 특급기술인 등 19만여명에 달하는 기술인의 권리 침해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며 "우수 기술인의 역할 축소 및 기술사와 비기술사 간 갈등 심화 등도 또 다른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기술사를 의무고용토록 해 엔지니어링사업자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정부 정책에도 역행한다"고 덧붙였다.

관리협회 탄원서 제출에 앞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도 기술사법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이는 엔지니어링업계의 반발을 반영한 움직임이다. 엔지니어링협회도 지난 4월 국회 과방위를 방문해 기술사법의 문제점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2021-06-21 22:19:24
생각이 너무 옹졸해요.

생활의 달인 2021-06-21 12:58:35
자~ 그럼 반대했으니 건설기술관리협회는 19만 경력기술자의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해주세요..

대박 2021-06-20 23:07:13
기술사에게 권한을 주지 말자구요??? 본인들은 엔지니어가 아닌가 보네요? 기술사가 엔지니링 업계 대표선수입니다. 건축사가 건축계의 대표선수 인것과 같습니다. 오히려 기술사를 많이 뽑아 경쟁체제를 도입하자고 탄원을 해야지 엔지니어에게 아예 권한을 주지 말자는 발상은 다 같이 죽자는 참으로 어이없고 뻔뻔한 짓이네요 엔지니어를 싸게 쓰고 싶어 정신나간 국토부 관료들과 엔지니어링 회사 오너들 편드는 엔지니어들은 어떤 분들인지 참 궁금하네요

2021-06-20 10:39:37
글만 쓰면 스팸글이라고 차단하니 참 이상한 댓글창입니다

ggg 2021-06-18 20:17:06
기술사에게 배타적 법적 권한을 부여하는 문제와 적정 기술사 인원규모와 낮은 합격율등 불합리한 시험제도에 대한 문제는 구분해서 생각해야한다. 반드시 기술사에게 배타적 권한을 부여하는 등 글로벌 제도와 타분야와 동일하게 정상화시켜야한다. 의대, 법대, 공대를 비교하여보라 의사, 변호사, 기술사 중 기술사만 권한이 없거나 바닥이다. 초급 중급 특급 의사가 있나? 국토부는 기술계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관피아 취업시키려는 목적인가? 청년들이 공대 가고 싶을까? 아무런 권한도 없고 다 하향평준화 되었다 공인중개사도 배타적 영역이 있다. 국토부와 엔지니어링 오너들은 큰 책임이 있다. 기어코 끝까지 반대한다면 기술계는 완전 붕괴될것이다. 아무도 오고 싶지 않은 가장 매력없는 분야가 이미 되어버렸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