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신규원전 안보평가…한수원 수주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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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신규원전 안보평가…한수원 수주전 참가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1.06.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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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체코 정부가 한국, 미국, 프랑스 3국에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안보평가를 개시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는 전날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안보평가 안내 서한을 한수원에 보냈다. 체코 측은 같은 날 미국과 프랑스에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내 공식적으로 신규 사업자 선정 절차를 시작했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지역에 2040년까지 1000~1200㎿급 원전을 지을 예정이다. 해당 사업비만 60억유로(약 7조8,700억원)로 알려졌다.

체코는 안보평가를 통해 3국 모두에게 사이버보안, 안보품목 공급요건, EU 제재여부 등 안보요건에 대한 정보를 받을 예정이다.

또 공급사의 참조 프로젝트, 입찰참여 조직구조, 주요 하도급사 정보, 품질관리, 인허가와 같은 폭넓은 정보제공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본 입찰에 준하는 수준의 정보도 요구했다. 

한수원은 체코의 국익과 안보 요건을 충족하는 최적의 잠재공급사임을 알릴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내외에서 축적한 우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가 요구하는 안보 요건 충족하겠다”며 “체코가 중요시하는 현지화, 안전성, 경제성, 공기 준수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이 적임자임을 알려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반드시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코 정부는 오는 11월 말까지 각 잠재공급사로부터 안보평가 답변서를 접수해 올해 말까지 평가를 완료하고 본 입찰 참여 공급사를 결정한다. 

내년에 공식입찰절차를 시작해 2023년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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