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브라질과 손잡고 파라과이 항공 전문인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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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브라질과 손잡고 파라과이 항공 전문인력 키운다
  • 최윤석 기자
  • 승인 2021.09.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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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파라과이 국립민간항공교육원에서 ‘파라과이 항공 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 착수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이카는 파라과이 항공 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2월 브라질 국가산업훈련서비스 및 파라과이 항공청과 삼각협력 약정을 체결 후 세 국가가 협력해왔다.

삼각협력이란 공여국 또는 국제기구가 남남협력(개발도상국 사이에 이루어지는 경제적 또는 기술적 협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참여 주체들 간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여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코이카는 지식‧기술‧경험‧자원 등 비교우위를 가진 다양한 파트너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협력국을 위한 맞춤형 적정기술을 지원하고 재원 확대하여 개발효과성을 강화하고 있다.

체결식 단체 기념촬영(사진=코이카)
체결식 단체 기념촬영(사진=코이카)

이번에 착수한 삼각협력 사업을 통해 코이카는 사업 재원 지원 및 총괄 관리하고, 파라과이 항공청은 인력 선발 및 파견, 정보공유 등 행정을 지원한다. 그리고 브라질 국가산업훈련서비스는 항공 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 커리큘럼과 교재 등을 제공하며, 인력 양성을 위한 재원을 별도로 추가 투입한다.

브라질 국가산업훈련서비스는 세계 5대 항공 교육 전문 기관으로, 입문 과정부터 대학 및 대학원 기술과정까지 브라질 항공 산업의 총 28개 분야에서 파라과이 전문가를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파라과이 항공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코이카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1,10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통해 ▲마스터플랜 수립, ▲항공 3개 분야(조종사, 관제사, 정비사) 교육 커리큘럼,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17명의 전문인력(교관) 역량강화, ▲항공교육훈련센터 및 격납고 신축, ▲교육 기자재 등 최신 인프라도 지원 예정이다.

체결식에는 우인식 주 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 김대환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 소장을 비롯하여 펠릭스 가나자와(Felix Kanazawa) 파라과이 항공청장, 술마 로만(Zulma Roman) 파라과이 국립민간항공교육원 소장, 플라비오 다미코(Flavio Damico) 주 파라과이 브라질 대사, 파브리시오 마차도(Fabrizio Machado) 브라질 국가산업훈련서비스 산타 카타리나 지역 소장 등이 참석했다.

우인식 대사는 “한국의 대형기 정비 역량과 브라질의 소형기 정비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라며 한국 정부와 파라과이 정부가 계속 협업하면서 파라과이의 항공 분야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나자와 파라과이 항공청장은 “인재 양성은 파라과이 항공 분야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 코이카와 대한민국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다미코 브라질 대사는 “이번 삼각협력은 국가 간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할 것이며, 국가 간 비교우위 활용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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