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기업협력사업 개선방안 발표…무상원조사업 참여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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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기업협력사업 개선방안 발표…무상원조사업 참여 쉬워진다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4.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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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앞으로 기업들이 이전보다 쉽게 정부 무상원조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코이카와 기업 간 협력 사업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참여 절차도 간소화될 전망이다.

코이카는 지난 20일 ESG 공동기획 사업 신설·공모 절차 행정 간소화 등 기업협력사업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기업들의 의견을 듣는 KOICA 혁신적 개발협력사업 종합개선 방안 공청회도 함께 열렸다.

코이카의 혁신적 개발협력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코이카와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서 기업은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나 기술, 금융 기법을 통해 개발도상국 발전을 도모한다.

공청회는 기업협력 자문위원회 개선(안), 국민참여형 기업협력사업 개선 태스크포스(TF) 분과별 결과, 기업 협력사업(KOICA ESG 이니셔티브) 신규모델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코이카는 기업 ESG 플랫폼 이니셔티브 모델도 수립했다. 사업 공모 방식을 다양화하고 코이카-기업 간 동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통해 기업과 코이카는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한 후 이행기관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거나 기업-코이카의 공동 펀드(위탁 운용)를 통해 국내와 현지의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방식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소셜벤처 등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와 사업관리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4단계로 진행됐던 사업 심사 절차를 서면 심사-면접으로 간소화했다. 공모 단계에서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 등 각종 서류를 통합하거나 줄여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혼합금융사업을 신설해 개발도상국의 산림·태양광 등 인프라 투자형 사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또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개발도상국 현지의 사업 수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들의 수요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이카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기업의 의견을 검토해 오는 6월 중 2023년 신규 기업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공모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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