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엔지니어링 CEO 간담회 개최…업계 “사전타당성 조사 비용 늘려야”
상태바
해외 건설엔지니어링 CEO 간담회 개최…업계 “사전타당성 조사 비용 늘려야”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7.06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해외건설협회는 6일 해외건설 사업과 협회 지원 제도에 대해 해외 건설엔지니어링사 CEO 10명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실적과 협회 지원사업 소개, 업계의 해외 진출 애로‧건의사항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건화 ▲도화엔지니어링 ▲동성엔지니어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수성엔지니어링 ▲유신 ▲이산 ▲평화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참석했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외 건설 부문은 국내‧외 경제가 안 좋을 때마다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에 해외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에도 기대가 크다”면서 “국내 업계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회가 시너지를 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돕겠다”고 전했다. 또 “해외건설 시장에서 엔지니어링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회와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태엽 해외건설협회 글로벌사업지원실장은 상반기 수주실적 발표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에는 250개사가 76개국에서 총 274건, 120억4,000만달러를 수주해 전년 동기대비 18%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실장은 지난 2014년부터 이어져 온 저유가 기조와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인해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엔지니어링 부문 수주가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어 15억2,000만달러로 역대 두 번째 호실적을 기록해, 고부가가치 사업인 엔지니어링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주요 시장이었던 중동은 저유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전년 대비 68% 수준인 28억달러에 그쳤고 아시아에서 67억3,000만달러를 수주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정창구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장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해외건설 이행성보증 발급 지원 제도와 해외건설전문지 K-Build 저널 발간 등 협회의 지원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신동우 해외건설협회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장은 협회가 제공하는 세무, 법률 컨설팅을 비롯해 해외건설 전문가 컨설팅, 유망국가 법령 및 건설환경 조사‧제공 등을 설명했다.

뒤이어 진행된 애로‧건의사항 논의에서는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협회 지원 제도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전해졌다. 논의사항으로는 사전타당성조사 비용 인상과 해외 사업 미수금에 대한 지원, 현지 지사를 대신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등이 언급됐다. 또 협회가 추진 중인 공동보증제도가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오갔다.

왼쪽부터 해외건설협회 김영태 부회장, 평화엔지니어링 권선준 대표, 건화 김수명 부사장, 동성엔지니어링 이상규 대표, 도화엔지니어링 김용구 사장, 해외건설협회 박선호 회장,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김홍용 부문장, 한국종합기술 박민수 부사장, 이산 임성수 상임고문, 수성엔지니어링 강병윤 대표, 유신 김정환 부사장 /해외건설협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