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발 경기위축, SOC 투자는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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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발 경기위축, SOC 투자는 유지해야"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2.09.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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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내년에도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면서 경제 위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적정 수준의 SOC 투자 유지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키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건설산업연구원이 공개한 동향브리핑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 639조원 가운데 SOC 예산은 25조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2조8,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SOC 예산을 감축하는 대신 교통편의 증진, 안전확보 등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도로 7조7,828억원 ▲철도, 도시철도 7조7,644억원 ▲해운항만 1조8,940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모두 감축됐다. 

보고서는 "최근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이후 경기 위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물가상승률 둔화보다 경기 위축이 빠를 경우 스태크플레이션에 진입할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물가상승세를 둔화시키기 위한 통화정책과 공조해 긴축정책이 필요하다"면서도 "내년은 경제 상황이 경기 위축 등으로 급변할 수 있는만큼 정부의 지출 축소는 다소 우려스럽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SOC 투자는 경제성장효과를 증명해 왔다"며 "기업의 비용 절감과 함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적정 수준의 SOC 투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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