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키르기스스탄과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인프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희룡 장관은 지난 25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제엔베크 쿨루바예프 키르기스스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한-키르기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한 키르기스스탄 측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인프라 분야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한국기업들이 키르기스스탄의 도시개발, 철도, 공항 등 다양한 인프라 건설사업에 참여해 양국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쿨루바예프 장관은 “키르기스스탄은 ▲도시개발 ▲도로 ▲철도 ▲공항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한 심도있는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원 장관은 “올해는 국토부의 K-City 네트워크 사업, 국토교통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와 국토교통 ODA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본격 시작됐다”면서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논의를 거쳐 향후 다양한 분야로 협력사업이 확대되고 실질 협력사업으로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토교통부는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유망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