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 한강터널, TBM 공법으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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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파주 한강터널, TBM 공법으로 짓는다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12.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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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2순환선의 김포-파주 구간 중 한강횡단 부분을 지름 14m의 대단면 TBM 공법을 활용해 공사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실시된 한강터널 TBM 굴진 기념식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포-파주 한강터널은 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14m의 TBM 공법을 적용하게 된다. 기존 공법 대비 굴착 속도도 높아 약 7개월의 공사기간 단축도 기대된다.

행사에서는 TBM 기계에 대한 명명식도 함께 진행했다. TBM은 땅 밑으로 다니는 가장 친한 동물이자 친숙한 이름인 두더지로 명명됐다. 이는 두 배 더 안전한 지하터널이라는 의미와 함께 해외 대규모 터널사업의 TBM장비에 이름을 붙인 사례를 참고한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TBM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30%에 불과하고 설계‧제작은 전적으로 해외(독일, 일본, 중국)에 100%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발주물량이 적어 타 국가에 비해 비용도 높은 편이다.

이에 국토부는 GTX-A 도심 구간에 TBM을 활용한 사례와 같이 도심과 연약지반을 통과하는 지하터널을 중심으로 TBM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R&D연구를 통해 장래 한국형 중·대단면 터널굴착장비(K-TBM)도 개발해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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