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 54명…100대 건설사 현장서는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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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 54명…100대 건설사 현장서는 11명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1.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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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이며,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6명(35%)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에 따르면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9개이며 에스지씨이테크건설에서 3명, 그 외 8개 사에서 각 1명씩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디엘이앤씨에서 5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명 감소했다. 국가철도공단, 시흥시청, 청주시도로사업본부 등은 도로공사에서, 충청시설단, 경기북부시설단은 군부대 시설공사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 화성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곳이었다.

아울러 국토부는 4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디엘이앤씨와 에스지씨이테크건설의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 제고와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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