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ODA 4조7,771억원 확정…전년比 21.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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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ODA 4조7,771억원 확정…전년比 21.3% 늘어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2.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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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정부는 올해 아프리카와의 개발협력을 강화하는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4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주재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2023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 아프리카 개발협력전략, 5개 중점협력국 대상 국가협력전략 수정안까지 총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해당 위원회에서 정부는 올해 시행계획을 통해 ODA 규모를 작년보다 8,388억원(21.3%) 증가한 4조7,771억원으로 확정했다. 또 12개 지자체를 포함한 45개 기관에서 총 1,840개의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ODA 규모는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 확대 의지,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국제기구 요청에 따른 차기 약정액 조기 집행 등으로 인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올해 총 92개 수원국 및 56개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별로는 아시아(38.5%), 아프리카(19.4%)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교통(13.1%), 보건(12.9%), 인도적 지원(11.0%) 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발전 잠재력이 높고 협력 중요성이 증가하는 아프리카와의 개발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자 아프리카 개발협력전략을 수립했다. 정부는 아프리카 지원 규모를 지난 2019년 대비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아프리카 국가들의 다양한 수요를 맞춤 지원하기 위해 3단계 전략목표와 10대 중점지원분야를 설정하고, 10대 분야별로 핵심 지원지역도 설정했다.

아울러 정부는 제3기 중점협력국 27개국 중 최근 정치상황 변동이나 신규 국가발전전략 수립 등 환경이 변화한 베트남, 라오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5개 국가와의 국가협력전략을 수정했다.

이번 수정안은 수원국 개발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자 수원국 심층 분석 및 수원국과의 긴밀한 협의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최근 지원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보건, 디지털, 환경 분야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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