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매립식으로 짓는다…2029년 12월 개항 추진
상태바
가덕도 신공항, 매립식으로 짓는다…2029년 12월 개항 추진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3.14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엑스포 개최 시기에 맞물려 개항될 전망이다.

14일 국토교통부는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에는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 지자체 관계자와 해양수산부, 국방부(해군, 공군),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공항 관계기관 및 기본계획 용역의 전문가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신공항은 매립식, 부체식, 잔교식 3개 공법 중 매립식으로 결정됐다. 총 7회의 전문가 자문회의와 관련 지자체 협의를 거쳤고 사업비, 사업기간 단축 효과 등을 검토한 결과 사전타당성 조사와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공항 배치안은 육상과 해상에 걸쳐 건설된다.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시설 배치계획과 관계기관 협의 의견을 반영하는 최적화 검토를 거쳐 최종 배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용역사는 사업기간은 과거 공항 건설 사례 대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개항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편입토지 등의 세목을 기본계획 고시에 포함해 조기 보상에 나서 공사 착수시기를 약 1년 단축하게 된다.

또 공항 배치를 육상과 해상에 걸쳐 배치해 해상 매립량을 감소시키고 육상 절취부에 여객터미널 공사 조기 추진 등을 통해 공사기간을 27개월 단축할 예정이다. 6~7조원 규모 부지조성공사는 단일공구 통합발주(턴키) 방식으로 시행해 공사기간을 29개월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사업관리조직(가칭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을 추진하고 사업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종합사업관리(PgM)를 설계단계부터 적용해 공기를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국토부는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도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사업기간 단축 방안을 강구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오는 2024년 말 공사 착수 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항 배치도 /국토교통부
공항 배치도 /국토교통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