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환경부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맞춰 홍수피해 방지 대책을 10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올해 하수도 정비에 1,541억원, 하천 정비에 4,510억원을 들여 정국 홍수 취약지역에 확대 투입할 계획이다. 댐 치수능력 증대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안계‧선암댐은 오는 2024년까지, 충주댐은 2025년까지 사업을 마칠 전망이다. 남강‧사연댐은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지자체의 상습침수구역 빗물받이 청소, 하수관로 준설 실적 점검 및 신규 맨홀 안전설비 설치 의무화 등 기존 인프라 정비에도 나선다. 홍수 안전 확보가 시급한 포항·부산·경주는 지역 맞춤형 홍수대책을 7월까지 수립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지난해 강서지역에서 큰 효과를 가져왔던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 등 신규 인프라 구축도 계속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과 도림천 지하방수로는 2027년까지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 냉천 항사댐은 현재 건설 추진 중이며, 광명 목감천 강변저류지는 202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대심도 빗물터널과 도림천 지하 방수로, 항사댐은 예타가 면제된 상태다.
이외에도 홍수예보 고도화, 맞춤형 홍수정보 제공, 현장 맞춤형 홍수대응력‧관계기관 협업 강화 등의 대책도 포함됐다. 이를 토대로 환경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행안부 등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서고, 호우‧태풍특보 상황에 따라 홍수대책상황실 운영 및 비상근무 실시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