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건설 국가기술자격 응시율 53.6%, 평균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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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건설 국가기술자격 응시율 53.6%, 평균 못 미쳐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6.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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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건설 분야 MZ재직자(1980~2005년생)의 국가기술자격 응시율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 현황을 분석해, 재직자의 시험응시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시에 응시한 재직자는 총 55만6,232명으로, 이 중 MZ세대 재직자는 33만1,255명(59.6%)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재직자의 국시 필기시험 응시율은 연평균 5.7%씩 증가했다. MZ세대 재직자의 연평균증가율은 7.1%로 전체 재직자의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들이 주로 관심을 두는 자격 종목은 디지털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MZ재직자 설문에 따르면 응시 자격과 업무와의 연관성은 81%로, 자격시험 공부 또는 자격증 취득을 업무에 연계하려는 실용적 특성이 강했다. 응시목적에 대해 25.6%가 업무수행능력향상, 취업 11.3%, 이직 10.3%로 답하는 등 직장생활과 관련된 이유가 절반에 달했다.

반면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건설, 안전관리, 환경‧에너지 등의 자격 응시율은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목기사, 도시계획기사, 조경기사 등 22개 항목이 포함된 건설 분야 자격시험에 응시한 재직자 12만1,769명 중 MZ세대는 53.6%인 6만5,315명으로 나타났다. 안전관리는 58.8%, 환경‧에너지는 57.9%로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토목기사의 경우 재직자 2,469명 중 MZ세대가 1,754명으로 총 71%에 달하는데, 건설 분야 자격시험 응시율 중 상위 5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경기사는 1,630명 중 927명으로 56.9%에 그쳤다. 철도토목기사는 144명 중 73명으로 50.7%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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