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투자자, 국내 비엔지니어링사로 확인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평화엔지니어링이 인수 예정자였던 알버트김과 매각절차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평화는 지난달 18일 사내 공지문을 통해 외국계 투자자로 알려진 알버트김과 경영권 양도합의서를 체결한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평화는 그동안 발주처에 제출했던 사업포기각서 철회를 요청하는 등 매각절차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저축은행 등 금융권과 채권처리 등의 문제를 두고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되면서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회사의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직서를 냈던 직원들이 복귀를 검토했지만 이번 사태로 일부 감리현장 직원들마저 철수를 선언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평화는 곧바로 차기 투자자 확보에 성공하면서 매각 결렬에 따른 리스크를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평화의 매각 대상자는 국내 비엔지니어링사로 확인됐다.
권선준 평화 대표이사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협상을 마무리하는대로 임직원들의 임금 지급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