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용의원, 국민연금공단의 용산개발 투자손실 진상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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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용의원, 국민연금공단의 용산개발 투자손실 진상조사 촉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3.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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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투자로 1,250억원대 국민연금 투자금 대부분 날릴 위기
공단 리스크관리실 위험성 제기… 외부자문사 의견 받아 무리한 투자

▲ 민주통합당 신장용 의원
국민연금이 용산개발사업 투자결정 과정에 철저한 점검과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민주통합당 신장용의원은 “용산개발사업에 간접 투자한 국민연금공단의 1,250억대 투자 손실발생 우려에 대해 국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투자결정 및 운용에 대해 정부당국은 철저히 진상조사를 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공단은 용산개발사업에 2008년 3월 부동산사모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각각 1,000억원과 250억을 투자했으나 용산국제업무개발사업의 사실상 부도로 큰 투자손실 위기에 처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용산개발사업 투자결정 과정에 상당한 문제가 있었으며, 당시 공단의 리스크관리실은 토지보상 지원가능성에 따라 전체 사업비용 증가위험이 존재한다며 보수적 의견을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금공단은 외부자문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의견을 받아 무리한 투자결정을 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내부전문가들의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무시하고 바로 무리한 투자를 결정해 결국은 국민들의 피해를 가져오게 됐다”며 꼬집었다.

특히, “그동안 연금운용 부실과 기금고갈 우려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국민연금공단을 바라보는 시각이 편하지 않았다”며 “이번 용산개발투자 실패로 또 다른 손실이 우려돼 국민들이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 의원은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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