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는 도로터널 결로대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각 도로관리청에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도로터널의 결로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터널 내외부의 온도차이와 외부 습기의 내부 유입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이드라인에는 바다·강 밑 터널, 대심도 지하도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터널 내 물젖음 현상에 대한 해소방안 등을 담았다.
특히 길이 1km 이상 하·해저 장대터널 대심도 지하도로 등의 위치와 터널 깊이, 기후 등 특성을 감안해 결로 판단에 필요한 분석방법, 결로방지 방안 등도 제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 불편 요인을 조사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