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700억달러 이라크 재건사업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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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700억달러 이라크 재건사업 적극 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4.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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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0억달러 규모 재건사업 수주 기회… 도화, 수성, 선진, 현대ENG 참석
이라크 정부, 주택건설ㆍ전력ㆍ교통 등 다양한 재건사업에 국내기업 참여요청

▲ 한-이라크 경제통상협력 포럼 - 이라크 바그다드 라시드 호텔

한-이라크 경제통상협력 포럼과 각종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무역ㆍ투자 상담회를 통해 2,75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를 향한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1일 이라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한-이라크 경제통상협력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경제통상사절단으로 도화, 수성, 선진 등 엔지니어링사와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삼성물산 등 EPC기업을 비롯해 에너지, 의료, IT기업 등 각 산업계를 대표하는 40개사 63명이 참가했다.

1일 오전 바그다드에서 개최된 경제통상협력포럼에는 Sami Al-Araji, National Investment Commission 위원장, Abdul Kareem Luaibi Bahedh 석유부 장관 등 각 부처의 장ㆍ차관 및 정부고위인사 14명과 유력 기업인 400여명이 참가해 한국과의 경협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이라크는 원유ㆍ가스 증산에 중점을 두어왔지만 최근에는 재건사업 및 탈석유산업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주택, 교통인프라, 전력, 상하수도, 보건시설 건설 등의 분야에 역량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오후에 개최된 이라크 주요 발주처 초청 상담회 및 무역ㆍ투자 상담회에는 보건부, 전력부, 주택건설부 등 14개 중앙정부 기관, 7개 지방정부 발주처 및 이라크 유력기업 120여개사가 참가해 국내기업과 상담을 했다.

상담장에서는 NIC와 주택건설부의 바스라 나킬 시티 프로젝트, 6만호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 교통부의 Al Fao 항만건설 프로젝트 등 다수의 재건사업 프로젝트와 관련된 총 20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회에 참가한 이라크 주택건설부 Jabbar Hamza Latteef 국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새롭게 알게 됐으며, 터키와 미국 등이 주도하고 있는 이라크 시장에 더욱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트라 오영호 사장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산업부 한진현 차관은 이라크 부총리, 석유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기존 에너지 협력관계를 넘어 양국의 협력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조사단은 이라크 바그다드 행사에 이어 3일에는 이라크 인접국인 요르단 암만으로 자리를 옮겨 요르단 내 이라크 주요 바이어들과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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