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0억원 랭킹 1위 도화…"중견급 5개사 수주액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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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억원 랭킹 1위 도화…"중견급 5개사 수주액과 비슷"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06.11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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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2,000명 VS 3,000명, 인당생산성도 앞서가
PQ개정여파 상위 4개사 실적개선 효과 나타나

엔지니어링업계 랭킹 1위 도화엔지니어링이 5개월만에 1,730억원을 수주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끌어냈다. 반면 도로위주의 5위권밖에 중견사는 여전히 수주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의 수주실적을 집계한 결과 도화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삼안, 건화 등이 상위그룹을 형성했다며 이후 중위권은 수주량 격차가 커지는 등 지난해보다 수주양극화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화엔지니어링은 5월 한달에만 507억원을 수주하며 설계 1,309억원, 감리 393억원 등 총 1,730억원을 기록했다. 도화의 인원이 1,978명인 점을 고려할 때 5개월만에 인당생산성이 1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낸 것. 도화는 대구 그린에너지, 섬진강 덕치지구감리 등 한달간 주관기준으로 50여건을 수주했다.

2위인 한국종합기술은 지난달 240억원을 보태며 설계 859억원, 감리 134억원 등 총 1,031억원을 기록해 1,000억 고지에 도달했다. 한종은 창녕, 의령, 상주시 등 다수의 소하천정비를 비롯해 20여건을 따냈다. 한편 1,135명을 보유한 한종은 인당생산성면에서는 도화를 능가했다. 삼안은 236억원-40여건을, 건화는 192억원을 한달간 수주하는 등 각각 788억원, 671억원의 누계를 기록했다.

이산은 4위인 건화와 200억원 차이를 내면서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유신, 동명기술공단은 수주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6위 선진엔지니어링-418억원 ▶7위 동호-404억원 ▶8위 동부엔지니어링-396억원 ▶9위 수성엔지니어링-354억원 ▶10위 동일기술공사-325억원 ▶11위 서영엔지니어링-264억원 ▶12위 평화엔지니어링-241억원 ▶13위 경동엔지니어링-232억원 ▶14위 다산컨설턴트-198억원 등의 순이다. 수성은 5월 한달간 산성터널, 광명~서울 등 굵직한 감리를 따내며 181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개월간 수주한 금액보다 많은 수치다.

한편 6~10위 중견급이 따낸 수주금액과 도화가 따낸 수주금액은 100억원 내외의 차이밖에 보이질 않았다. 반면 인원수는 도화가 1,978명인데 반해 중견 5개사는 3,000명에 육박한다.

업계 관계자는 "도화 및 한종이 높은 수주고를 기록한 것은 PQ기준 개정에 따라 지자체에서 예전기준으로 발주를 밀어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는 상반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 "향후에는 중견급 지역사의 역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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