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임병용 대표이사 단일체제로 집결
1분기 순손실로 증권 및 플랜트 시장에 충격을 주었던 GS건설이 리더를 교체하게 됐다.
GS건설은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허명수, 우상룡 대표이사가 각각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허창수, 임병용 대표이사가 각각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표이사 변경에 대해 시장에서는 GS건설이 최근 경영상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은 그동안 그룹총수인 허창수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허명수 대표이사 이하 우상룡, 임병용 각자 대표이사 3두마차 체제로 운영되어 왔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실질적 임병용 대표이사 단일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병용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조직을 재편시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경영의 효율성 강화와 위기 관리를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GS건설을 이끌 임병용 대표이사는 작년 12월 4일 새롭게 GS건설에 경영지원총괄인 CFO 및 대표이사로 부임한지 7개월만에 GS건설을 전방위적으로 이끌게 됐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한 파장이 다른 경쟁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오너일가가 실질적인 영향력을 펼치는 경우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만큼 업계에 변화가 생길지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62년 서울출생
○ 학 력
- 1980~1984년 :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 1984~1986년 : 서울대학교 대학원 조세법 석사
○ 주요 경력
- 1991년 LG 구조조정본부
- 1997~2001년 LG텔레콤 마케팅실장, 영업본부장, 상무
- 2004~2012년 ㈜GS 사업지원팀장, 부사장, 사장
- 2012년 GS스포츠 대표이사 사장 겸임
- 2013년 GS건설 경영지원총괄(CFO) 사장
- 2013년 6월 現 GS건설 대표이사(CEO)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