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MDB 관계자 전격 방한… 한국기업에 러브콜
상태바
5개 MDB 관계자 전격 방한… 한국기업에 러브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7.04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재부, ‘제3회 국제금융기구(MDB) 조달설명회' 개최
“한국, MDB 점유율 5%미만→ 10%까지 높여야”

▲ 2013 국제금유기구(MDB) 조달 설명회 - 기획재정부

해외 SOC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WB 등 5개 MDB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수원국 별 프로젝트를 직접 소개하며, 업계의 MDB 사업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일 기획재정부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트라와 수출입은행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3회 국제금융기구(MDB) 조달설명회'를 주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WB, ADB, EBRD, IDB, AfDB 등 5개 주요 MDB 및 방글라데시, 모잠비크, 탄자니아, 인도 등 8개 수원국 조달담당자가 참석했으며, 국내에서는 IT, 건설, 엔지니어링, 전기 등 다양한 분야의 200여개 기업체 350여명이 참석했다.

3일 행사는 조달절차 및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로 채워졌으며, 주최 측은 과년 행사에 비해 프로젝트 내용을 강화해 한국기업이 국제금융기구 조달시장에 참여하는데 실질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추경호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MDB 및 발주처 관계자에게 “한국은 경제발전과정에서 국제금융기구의 수혜의 기회가 많았기에 수혜국의 상황을 어느 국가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며 “과거의 실적보다는 한국기업만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추 차관은 “최근 EBRD 연차총회 참여차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 해저터널 현장 방문해 한국기업로부터 수주비결을 전해 들었다”며, “공통적으로 해당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기업의 기술력, 현지기업과의 파트너십 등 다양한 요소들 획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MDB과 수원국을 이해하고 프로젝트별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야한다”며, “소규모 사업이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외현지에서 실적과 평판을 차근차근 쌓아야한다”고 주문했다.

코트라 우기웅 부사장 환영사를 통해 “100억달러 규모의 MDB 시장은 모든 회원국 및 회원사가 참여할 수 있는 완전경쟁시장이다”며 “코트라는 현재 5% MDB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부사장은 “코트라는 금융 및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P300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현재 10개 공공조달지원센터를 유지하고 있다”며, “건설, 엔지니어링, 신재생에너지, 환경, ICT 등 국내기업의 경쟁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권평오 무역투자실장은 “한국은 작년 수출 7위, 무역8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제조달시장에서는 점유율이 5%수준으로 미미하다”며 “산업부는 수원국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당시장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코트라 마닐라 공공조달 지원센터 컨설팅사인 CFP社의 Bebong Munoz 부회장은 'ADB 조달안내 및 컨설팅‘을 주제로 사전 연설을 진행했다.

Munoz 부회장은 주수성공을 위해 “사업 초기단계에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태평양 군도 등 경쟁이 적은 지역에 들어가서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4일은 MDB 관계자가 각 기구의 조달제도와 함께 국제금융기구가 승인한 프로젝트 및 참여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1:1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서남아, 아프리카 8개 수원국의 프로젝트 담당자가 올해 처음으로 참석한다. MDB가 승인해 수원국에서 진행될 프로젝트의 특징과 참여절차 등을 설명하고, 한국기업의 참여 가능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