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중단된 남북경협 향후 전망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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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중단된 남북경협 향후 전망 논의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7.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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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제3회 ‘남북협력자문위원회’개최
개성공단과 남북관계의 향후 전망에 관해 전문가 의견 청취

▲ 제3차 남북협력자문위원회

경색된 남북관계로 개성공단경협 마저 중단되며, 남북SOC경제협력이 요원해 보이는 시점에서 남북협력의 향후 전망을 논하는 ‘제3회 남북협력자문위원회’가 개최돼,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5일 한국수출입은행은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개성공단 및 남북관계 향후 전망’에 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제3차 남북협력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은은 지난해 10월 남북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유관기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남북협력자문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수은은 북한의 통행차단 이후 지원대책반 구성과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특별자금 대출, 경협보험 지급 심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남북관계 전망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업무 수행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개성공단 중단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의 여파로 볼 수 있으며, 개성공단 재가동은 남북관계의 재설정이라는 측면에서 협상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전홍택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도 “향후 남북관계 정상화에 대비해 동북아 지역협력을 통해 남북한 경제협력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동북아 공동기금 또는 동북아개발은행 설치를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 남북협력자문위원회는 엄종식 前 통일부 차관,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교수, 전홍택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최수영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10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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