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7>일본의 풍경가도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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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7>일본의 풍경가도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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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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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가도 사업의 운영체계
풍경가도의 운영은 총 4개의 조직이 루트 내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전국단위의 협의체부터 단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방 블록마다 설치되어 있는 「풍경가도 지방협의회」가 ‘일본풍경가도’를 등록하고 「풍경가도 파트너십」이 구체적인 활동을 실시한다. 한편,「풍경가도지방협의회」는 교류회의 개최, 정보발신, Advisor 파견 등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 풍경가도 운영체계

▶지역별 풍경가도사업

■ 북해도지방 – 하코다테‧오오누마‧훈카완 루트
북해도 남부지역의 아름다운 항구이자 교통․관광거점인 하코다테를 중심으로 연결하는 루트로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목표로 하여, 아름다운 경관과 활력있는 지역 만들기를 활동방침으로 하고 있다.

▲ 국도5호선 해안통과 구간의 풍경가도

■ 북해도지방 – 토카치헤이야‧산로크 루트
북해도 중부지역 토카치지방의 서북부를 연결하는 루트로 히타카산맥을 통과하며, 해발 1100m에 위치한 마쓰미(松見)대교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
 특히 토카치평야의 16㎞에 이르는 직선도로는 토카치평야를 곧게 횡단하여 종단곡선의 변화와 주변의 식재로 직선도로의 지루함을 덜어주고 있으며, 광활하게 펼쳐지는 농촌풍경과 부부산으로 불리는 시카리베츠의 서누프카우시누프리와 동누프카우시누프리가 조망되는 전원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누카비라국도 해발1,100m의 마쓰미대교 전경(좌:여름, 우:겨울)

■ 북해도지방 – 오타루 해안도로
북해도 서부지역 샤코탄반도의 항구 오타루에서 험준한 해안을 따라 조성된 해안도로(국도229호선)는 전체노선이 바다를 따라서 달리고 있어 바다의 아름다움은 물론, 바다의 거센 파도에 깎여진 낭떠러지와 수많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북해도(홋카이도)를 대표하는 해안도로이다.

▲ 오타루 해안도로(국도229호) 전경

■ 중부지방 – 야츠가타케난로쿠 풍경가도
일본 중부지방 山梨県(야마나시현) 北杜市에 위치한 산악지역은 일본을 대표하는 산악으로 풍부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 루트에서는 산악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점에 전망공간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협조하여 풍경가도 활동으로 Scenic Deck(전망대)를 제작하고 기존의 회색계통 가드레일을 주변경관(삼림지역)과 조화되는 색채인 갈색계통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 야츠가타케난로쿠 풍경가도

▶미찌노에끼(道の駅)

▲ 지역의 핵으로서 미찌노에끼
미찌노에끼(도로의 역)는 풍경가도사업과 연계하여 도로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시에 지역사회의 진흥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일본에서 1993년부터 시작되어 전국에 1000여개가 등록되어 있다.
미찌노에끼는 휴게소를 Motorlife의 보편화에 따른 장거리운전자, 여성 및 고령운전자들을 배려하여 쾌적한 드라이브의 실현을 위한 「정지」의 개념을 도입한 도로변 휴식공간으로 휴식기능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연계기능, 정보발신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갖추는 「지역의 핵」으로서 기능을 확보하고 있다.

 
▲ 손원표 동부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장공학박사, 기술사(도로, 교통)
풍경가도 구간에 설치된 루트정보관은 미찌노에끼의 기능을 함께 하면서 지역의 내방객, 관광객들이 지나치기 쉬운 View Point와 노선의 특성을 안내하고 루트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여 풍경가도사업이 대상도로 주변만이 아닌 지역 전체의「아름다운 경관만들기」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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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2013-11-29 17:22:05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있는 요즘 우리나라도 미찌노에끼와 같이 경관쉼터나 간이휴게소를 활용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분별한 도로변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던 기억이 있는데 미찌노에끼와 같은 사업으로 도로 이용자와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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