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은 1년 넘게 회복 기미 안보여
SK건설의 3분기 손실이 확대됐다.
14일 SK건설이 3분기 실적은 매출의 경우 1조8,598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각각 529억원, 76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의 경우 1.9%가 줄은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손실을 기록한 수치이다. 아울러 영업이익의 경우 연속 3분기, 당기순이익의 경우 연속 4분기 적자행진이 이어진 것이다.
전기대비로는 매출의 경우 3.6%가 감소에 그친 반면 영업손실과 당기순솔이 각각 2배 이상 증가하는 기록을 내놓기도 했다.
SK건설은 전체 매출의 53.0%를 차지하고 있는 플랜트 분야에서의 사업부진과 건축주택분야에서의 적자가 합쳐지며 영업손실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장 일부에서는 SK건설의 부진한 실적이 올해 4분기는 물론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손실의 원인이 되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프로젝트들이 75% 이상의 완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 1분기까지 프로젝트가 계약되어 있으며 이후에도 일부 손실이 전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K건설의 자구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이목 또한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