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 국내 최장(最長) 해저터널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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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크건설, 국내 최장(最長) 해저터널 뚫었다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3.11.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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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장항간 산업용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이테크건설이 쉴드 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이용한 터널 중 국내에서 가장 긴 3.24km의 해저터널 굴진을 완료했다.

22일 이테크건설은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군장에너지 해저터널 관통기념식을 갖고 전북 군산시 소룡동과 충남 장항읍 화천리를 연결하는 산업용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작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굴진이 완료된 해저터널은 군장에너지가 한솔제지에 증기와 탄산가스(CO₂)를 동시에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금강하구 해저 심도 35m에 직경 3m, 연장 3.24km로 건설됐다.

이테크건설은 앞으로 약 4개월 동안 해저터널 내부에 증기, 탄산가스 및 응축수 배관 라인을 설치해 시간당 160톤의 증기와 24,000Nmw³탄산가스를 공급할 계획인데, 이 공사가 완료되면 한솔제지는 군장에너지 열병합발전소로부터 저렴한 증기를 공급받게 돼 제지공장의 에너지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테크건설 소재현 상무는 "토사층과 암반층이 혼합된 해저구간을 쉴드 TBM 장비를 이용해 소음, 진동 없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굴진을 완료했다. 터널내부에서 발생하는 배관 라인의 열팽창에 대한 기술적 사항과 유지보수 용이성을 충분히 검토해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장에너지는 군산지방산업단지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회사로 시간당 650t 규모의 주 보일러와 시간당 200t 규모의 보조 보일러, 85MW급 터빈 발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3차 증설사업을 오는 2014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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