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DAC가입 4주년, ‘개발원조의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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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DAC가입 4주년, ‘개발원조의날 기념식’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11.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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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DA/GNI, DAC 평균인 0.31% 절반에도 못미처”
씨빙프렌즈 이동선부장, 수자원개발사업 공헌 해외봉사상 수상

▲ 코이카 본부에서 개최된 '제4회 개발원조의날 기념식'

OECD 개발원조위원회(DCA) 가입 4주년 기념 ‘개발원조의 날’에서 고졸 청년으로 구성된 드림봉사단이 창단되고, 한류스타 신임홍보대사위촉식 등이 개최되며 ODA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코이카에 따르면 코이카 본부에서 김영목이사장을 비롯한 4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제4회 개발원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한국이 2009년 11월 25일 OECD DAC에 가입한 의미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본 행사에 앞서 특성화 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드림봉사단 1기 발대식이 개최됐다.

김영목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은 경제적 정치적 모범국가 대열에 올랐고 최근 새마을사업을 롤모델로 삼고자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면서도, “ODA/GNI가 OECD DAC 회원국 평균인 0.3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ODA활동규모는 일본의 10%에도 안 된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김 이사장은 “고졸 청년 30명으로 구성된 드림봉사단은 대한민국의 대표 원조기관 코이카와 함께 향후 통일한국 발전을 이끌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축사를 통해 “미국 토마스제퍼슨은 ‘감사와 봉사는 인간에게 있어 가장 고결한 영혼의 얼굴’이라 말한 바 있다”며, “반기문 UN사무총장은 학창시절 케네디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세계시민으로써 봉사하는 것이 조국을 사랑하는 길’이란 메시지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코이카 홍보대사도 축사를 전하며 “르완다, 콜롬비아, 동티모르 등지의 긴급재난지역에서 묵묵히 봉사에 전념하고 있는 젊은이들이야 말로 소리 없는 영웅”이라며 출발을 앞둔 드림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 제4회 개발원조의 날 기념 코이카 신임홍보대사 위촉 - (좌측부터) 가수 나르샤, 가수 닉쿤, 영화배우 박보영

신임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코이카의 꿈’에 출연한 바 있는 가수 나르샤, 닉쿤, 영화배우 박보영 등 연예인 3인이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렸다. 박보영은 2011년 페루편, 2012년 엘살바도르편, 2013년 인도네시아편에 출연했고, 닉쿤은 2012년 탄자니아편, 나르샤는 2012년 네팔편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편, 행사후반 ‘제8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교육 및 의료활동을 해 온 정순자 한별학교 교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씨빙프렌즈의 이동선 탄자니아지부장은 남수단, 탄자니아에서 9년 4개월간 수자원개발사업을 수행한 공로로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지부장은 73개 마을 10만여명 현지주민들의 식수원 확보에 공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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