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재무구조 개선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1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농협은행과 강남에 보유 중인 빌딩 자산에 대한 매각절차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산 매각은 서울 강남 삼성동 글라스타워 공유지분 34%와 도곡동 SEI타워 지분에 대한 것으로 거래 대금은 2,430억원 수준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자산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 및 일부부서를 상일동 본사로 이전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매각에 대해 시장 일부에서는 삼성생명보험과 삼성화재해상보험이 각각 60%와 2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펀드를 신탁업체인 농협은행에 매도하는 만큼 실질적으로 삼성그룹의 지원으로 봐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