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은, 대림 수주 사우디 EPC사업에 15억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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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수은, 대림 수주 사우디 EPC사업에 15억달러 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12.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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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0여개 중소사와 EPC 구성… 2018년 화학비료 플랜트 준공
김영학 사장, “향후 기타 SOC인프라 수주지원에도 만전 기할 것”

▲ 프로젝트 위치 - 사우디 북부 Wa'ad Al Shamal, 동부 Ras Al Khair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경쟁이 치열한 사우디 플랜트 시장에서 한국 수출신용기관의 금융지원으로 대림컨소시엄이 성공적인 수주를 해냈다. 특히, 중동의 탈석유화 산업정책 확대됨에 따라 향후 철도, 도로, 항만 등 기타 SOC 인프라에도 국내기업의 수주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마덴(Ma'aden)’ 화학비료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무보가 5억달러, 한국수출입은행이 10억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지역 균형개발 및 산업 다각화 전략에 따라 사우디 북부 ‘와드 알 샤말’ 및 동부 ‘라스 알 카이르지역에 대규모 화학비료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6억7,000만달러에 달하며 발주기관은 사우디 광업공기업 Ma'aden, 세계 최대 인산비료 제조·판매기업인 미국의 Mosaic, 사우디 국영석유화학기업 SABIC으로 구성됐다.

대림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 EPC 형태로 참여하며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국내 중소협력기업 70여개사가 2억달러 이상의 열교환기와 같은 장치기기 및 배관품목 등의 EPC 건설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주가 차입금으로 조달해야하는 46억7,000만달러 중 한국 측 수출신용기관(ECA) 무역보험공사가 대외채무보증 형태로 5억원, 수출입은행이 대외채무보증 2억원, 외화직접대출로 8억원을 지원했다.

무보 관계자는 “무보는 올해 4월부터 사우디 사업주와 한국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전제로 신속히 지원의향서(LOI)를 발급하는 등 적극적인 금융협상을 진행해 왔다”며, “프로젝트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대림산업 외에도 한국 건설기업의 추가적인 계약수주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보 김영학 사장은 “사우디 등 중동의 탈석유화 산업정책 확대에 따라, 향후 SOC, 인프라 등 비석유산업 부문에서 한국기업의 수주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을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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