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vs 투자 논란에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기한연장까지 됐던 벽산건설의 인수대금 납입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30일 벽산건설은 공시를 통해 M&A(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던 아키드컨소시엄이 인수대금 마감일인 28일자정까지 납입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건은 지난 10일 아키드컨소시엄의 벽산건설 M&A 계약에 대한 것으로 납부해야할 240억원 가량을 마감일인 24일까지 미납함으로써 서울중앙지법은 27일로 집행기일을 연기했었다.
그러나 아키드컨소시엄이 연장시한까지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않음으로써 시장에서는 사실상 M&A가 무산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태로 주인찾기에 실패한 벽산건설은 앞날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으며 상장폐지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관련 인수건에서 발생한 먹튀논란에 대한 법정분쟁 또한 2라운드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