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미래 다시 안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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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 미래 다시 안개 속으로?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12.24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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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드 컨소시엄 M&A 잔금 미납
일부 언론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제기
아키드컨, 관련 보도로 투자 좌절 주장하며 법정공방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순항할 것 같았던 벽산건설의 주인 찾기가 다시 방향을 알 수 없게 되어가고 있다.

24일 벽산건설은 공시를 통해 M&A(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한 아키드컨소시엄이 인수대금 마감시한을 넘겨 집회기일을 27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은 지난 10일 아키드 컨소시엄의 벽산건설 M&A 계약에 대한 것으로 약 600억원에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키드 코퍼레이션이 납부해야할 240억원 가량을 마감일인 24일까지 미납함으로써 오는 27일로 집행기일을 연기하게 됐다.

한편, 이번 인수건에 대해 시장에서는 설왕설래 하는 분위기다. 일명 투자세력에 의한 먹튀와 진정한 투자에 대한 공방이 오고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에서 아키드 컨소시엄의 자금출처와 실체 등이 부정확하다는 점을 들어 주가조작을 위한 투자세력이 아니냐는 의문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상태이다.

반면, M&A 주체인 아키드 컨소시엄은 관련 보도가 악의적으로 조작된 것이며 이로 인해 영국 등 해외투자자가 투자를 재고할 수 있다며 검찰에 관련 언론 등을 고소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M&A의 진실공방과 벽산건설의 생존 여부는 최종 마감시일인 27일이 지나봐야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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