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올해 무역보험 규모 210조원으로 확대
상태바
무역보험공사, 올해 무역보험 규모 210조원으로 확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1.14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중견기업 대상 40조원, 플랜트‧선박에 20조원 배정
현장경영실 신설, 지역본부제 도입으로 현장경영 강화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올해 무역보험 규모를 총 210조원까지 확대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지원에 11% 증액한 40조원, 플랜트·선박 등 프로젝트지원에 30% 늘어난 20조원을 배정해 SOC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세종종합청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210조원으로 확대하고 수출기업들을 위한 현장중심 경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올해 무역보험 공급 총 목표는 전년도 실적 203조7,000억원 대비 3% 증가한 210조원에 달한다. 중소·중견기업 지원 목표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40조원, 플랜트·선박 등 프로젝트 금융지원은 30% 높은 20조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도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한국 기업의 국내외 수출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보는 수출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현장중심 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재 본사 중심의 본부제에서 처음으로 지역본부제를 도입해 지역 수출자들에게 현장중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보 김영학 사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 앞서 “청마의 해에 창립 22주년을 맞는 청년 무역보험공사는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바꿔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 수출산업 해외진출과 중소중견기업 성장의 견인차로서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신년 다짐을 전했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분야는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플랜트·선박 등 프로젝트 금융 확대 ▶신흥시장 지원강화 등 수출 성장엔진 지원에 방향을 맞췄다.

중소·중견기업 지원과 관련해 최근 최대 현안인 엔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 제도’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영세 수출기업을 위한 단체보험 및 수출성장단계별 맞춤형 글로벌 성장사다리 프로그램,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보증 등 기존 프로그램의 확대 강화 및 신규상품의 적시 출시를 통해 중소 ·중견기업의 무역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금융의 경우 기존의 중장기수출보험 외에도 자본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하는 채권보험 등을 통해 금융조달 재원을 다양화하고, 미래성장가치가 높은 인프라산업, 방위산업, 의료산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기업의 새로운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2014년 전략적 특수시장 지원방침’을 마련한다. 또한, 모바일 K-오피스를 확대 운영하고, 현지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한 전대금융 지원 강화도 추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