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매립가스로 자동차 굴린다"
상태바
한국종합기술…"매립가스로 자동차 굴린다"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4.03.17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 17일 한국종합기술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공동으로 매립가스정제기술에 대한 환경신기술 인증 및 기술검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매립가스정제기술은 고분자 멤브레인과 PSA를 이용, 매립지가스 중 이산화탄소, 질소, 산소를 분리하고 악취물질인 황화수소를 제거해 메탄을 고순도로 농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매립가스 중 메탄함량을 순도 95%이상으로 올리 수 있고, 최대 88%까지 회수가 가능하다. 정제가스 발열량은 약 9000 kcal/m3(저위발열량 기준) 이상으로 일반 CNG 차량에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

그동안 국내에 적용된 바이오가스 정제시설은 대부분 해외기술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전체 정제공정을 국산화했고, 특허와 환경기술검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한종은 이번에 개발한 매립가스정제기술과 실증화중인 바이오리엑터를 기술을 통해 EPCM 세계시장진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잡비크 등에서 사업화를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한종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단순 소각처리나 전기발전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매립가스가 CNG 차량연료나 도시가스 등 유용 에너지원으로 재이용이 가능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유기성폐자원을 전량 바이오가스화해 에너지화할 경우 연간 8,500억원의 원유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