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영업이익 10.1% "업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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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영업이익 10.1% "업계 최고"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4.04.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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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매출 2조6,235억원, 영업이익 2,655억원으로 마감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한화건설도 매출 실적 증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비상장 업체들의 작년도 성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31일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작년도 매출액은 각각 2조6,235억원, 3조7,683억원, 1조566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2,655억원, 704억원, 83억원, 단기순이익은 각각 2,194억원, 479억원, 5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5%, 영업이익 13.7%, 당기순이익 15.3%가 급증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위험부담이 큰 EPC 분야에서의 부담을 줄인 반면 수익성이 높은 CIS 및 적도기니 등에서의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감에 따라 견고한 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10.1%로 합병전 마지막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한화건설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3%가 급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각각 53.7%와 43.1%가 급감하며 매출 증가와 대조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한화건설의 순익감소에 대해 건축부문의 증가와 플랜트 분야의 감소가 상관관계를 보임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국내 건축시장에서의 매출은 약 500억원, 해외 건축시장에서의 매출은 약 7,000억원이 증가했으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플랜트 분야는 국내에서 약 2,000억원, 해외에서는 약 200억원의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플랜트 분야에서의 비중 확대가 수익성 증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작년 처음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년만에 흑자로 회복된 것은 물론 흑자를 기록했던 2011년 실적에 비해서도 2배 이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포스코엔지니어링 실적 회복의 가장 큰 원인으로 수익성 부진에 허덕이던 발전플랜트 사업부문의 매각을 꼽고 있다. 아울러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익성 중심의 화공 및 건설 분야 엔지니어링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사업구조를 슬림화한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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