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DMC모델, 베트남 다낭市 산업단지개발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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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DMC모델, 베트남 다낭市 산업단지개발에 활용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4.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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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베트남 ‘다낭사회경제연구원과’ 연구협력 MOU
2030서울플랜, 2050다낭플랜수립에 반영… 유엔해비타트 참여

▲ 서울연구원-다낭사회경제연구원 양해각서(MOU) 체결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베트남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하이테크파크 ‘다낭첨단산업단지개발’과 ‘2050다낭플랜수립’에 ‘상암DMC개발모델’과 ‘2030서울전략’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일 베트남 다낭시를 방문해 다낭사회경제연구원과 공동 연구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연구원은 다낭첨단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상암DMC개발, 마곡개발, ‘2030서울플랜’ 등 서울연구원의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2050다낭플랜’과 ‘첨단산업단지의 전략계획’을 성균관대학교, 유엔해비타트, 다낭사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다낭시의 사회, 문화, 경제 발전을 위해 2007년에 설립된 다낭사회경제연구원은 2020년까지 국가 정책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유엔해비타트, 호주, 한국 등과 다양한 도시 개발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다낭첨단산업단지는 이러한 도시개발 계획 중 가장 중점적으로 육성 중이며, 베트남 3대 하이테크파크로 개발하고자 추진 중에 있는 12.3㎢ 규모의 개발프로젝트다.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개발할 예정이며, 본 계획은 2010년 다낭시가 중앙정부에 처음 제안하고 2012년 다낭사회경제연구원에서 기본구상을 수립했으며, 2012년 10월에 공식적으로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아시아 지역내 도시 관련 연구원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메가시티가 갖고 있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연구원 주도로 오는 7월초 ‘메가시티 싱크탱크 협의체(MeTTA: Megacity Think-Tank Alliance)’가 출범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MeTTA에는 이번에 MOU를 체결한 베트남 측 연구원뿐만 아니라 중국 북경성시규획연구원, 상해도시계획 및 설계연구원, 싱가포르 리버블시티센터, 미얀마 건설부 산하 도시개발연구원 등이 참여한다”며, “추후 점차적으로 참여 도시수를 늘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MeTTA의 출범과 함께 7월초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메가시티 포럼’에는 도시 연구기관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인 씨티넷, 이클레이, 유엔헤비타트 관계자도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전한다.

서울연구원 이창현 원장은 “아시아 지역 내 메가시티의 도시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도시연구원들이 그 동안 축적해 놓은 솔루션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MeTTA는 공통의 도시문제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 촉매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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