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타파돼야 할 공무원 관행’ 온라인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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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타파돼야 할 공무원 관행’ 온라인 공모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6.16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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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대상, 공무원 사회에서 없어져야만 하는 모든 관행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서울시가 공무원들이 타파해야 할 관행을 온라인 공모를 통해서 접수하는 등 자정활동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기존에도 직원 공모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자칫 우물안 개구리 개혁이 될 수 있어 실제 서비스를 받는 대상이자 객관적인 눈을 가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자정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13일 서울특별시에 따르면 ‘서울시 공무원이 타파해야 할 관행’을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공모전 사이트 http://wow.seoul.go.kr에서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대상은 평소 시민들이 공무원 사회에서 없애야 한다고 느꼈던 모든 관행이다.

불법이나 비리는 아니더라도 공무원 사회에서 이것만큼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느끼는 중대한 잘못부터 미처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는 사소한 것까지 다양한 의견을 구할 전망이다.

다음 달은 모바일 투표(mVoting)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타파대상 관행 선정하게 된다.

서울시는 공모기간 종료 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투표인 ‘엠보팅(mVoting)’을 통해 투표를 실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관행을 집중타파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송병춘 서울시 감사관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공무원들이 오랜 시간 동안 습관처럼 반복해왔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고칠 수 있는 관행들을 개선해나가겠다”며,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문제를 고치지 않고 방치하면 반드시 더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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