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플랜트 시장 트랜드, 중소형이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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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플랜트 시장 트랜드, 중소형이 주도할 것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4.06.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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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LNG컨퍼런스 2014 열려
한국형 기술확보 위한 KSMR은 올해안에 본격 시운전 계획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가스플랜트 분야 중 고부가가치로 꼽히는 LNG(Liquefied Natural Gas) 플랜트 분야는 중소형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LNG플랜트사업단은 코엑스에서 2회를 맞이한 LNG플랜트컨퍼런스 2014를 열었다.

이날 컨퍼런스는 LNG플랜트 시장의 동향 및 전망과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술개발에 대한 주제로 관련업계 종사자들을 포함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는 에너지경제연구원 김남일 에너지정책연구본부장이 세계 에너지 산업과 천연가스에 대한 내용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해외건설협회 김석화 처장, 한국가스공사 한원희, 이상규 연구원, GS건설 임경인 상무, 연세대 한승헌 교수, 현대중공업 남기일 연구원, 삼성중공업 이동헌 부장, 대우조선해양 김현진 부장 등이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향후 대형 LNG플랜트 보다는 중소형 LNG플랜트가 시장의 트랜드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GS건설 임경인 상무는 "그동안 대형 가스전의 경우 전체 가스전의 2%에 불과하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전체 시장을 좌우해 왔다. 그러나 이미 플랜트가 과포화된 상황이며 경제적, 정치적 이유로 점차 개발건수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며 "반면 그동안 경제성 문제로 개발 비중이 적었던 중소형 가스전의 경우 플랜트 기술이 발전했고 이에 발 맞춰 개발도상국들의 개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에 적합한 중소형 LNG플랜트의 수요 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소형 가스전의 경우 파이프라인 등 인프라 구축이  미비한 곳이 많아 일반 가스플랜트 보다는 LNG플랜트에 대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전망을 대비해 한국형 LNG플랜트 기술에 대한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다.

GS건설과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한국형 SMR(Single Mixed Refrigerant Process), 즉, KSMR(Korean Single Mixed Refrigerant Process) 파일럿 플랜트를 인천 LNG터미널내 설치했으며 올해 안에 시운전을 시작해 라이센스 및 데이터를 축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규 연구원은 "현재 LNG플랜트에 대한 라이센스는 대부분 해외선진업체들이 점유하고 있어 향후 중소형 LNG플랜트 증설이 예상되고 있지만 국내 EPC사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에 따라 GS건설과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자체 라이센스를 갖춘 테스트 플랜트를 건설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추진 중인 KSMR은 기존 SMR에 비해 약 30%이상 높은 효율성이 기대되며, 일산 500만톤, 2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해 육상 대형 LNG플랜트, 육상 중소형 LNG플랜트, 해양 FLNG 등 기존 C3MR을 접목할 수 없었던 전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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