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 바이오가스 정제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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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기술, 바이오가스 정제사업 본격 진출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4.08.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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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륜E&S와 BOO방식 추진… 의정부시와 음폐물 가스 활용 협약
내년 9월 신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 시행… 바이오가스 시장 확대

▲ 바이오가스 정제소 조감도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장희 기자 = 한국종합기술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는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 공급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한국종합기술에 따르면 대륜E&S와 공동으로 음식물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기존 도시가스배관망에 연결 공급하는 민간투자사업 협약을 의정부시와 정식으로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종은 그룹계열사인 대륜E&S와 향후 공동으로 의정부 음식물 폐기물자원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약 6,000㎥/일을 압축, 정제해 약 3,400㎥/일 규모의 도시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음폐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민간투자사업은 BOO(Build-Own-Operate)방식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27억7,000만원에 달하고 회수기간은 11년으로 전망된다.

설계 및 시공을 일괄 담당하는 한종이 사업을 추진하고, 대륜E&S가 기존 가스배관망을 활용해 가스를 판매하게 된다. 다음 달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내년 8월 가동을 목표로 하며 향후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대해 한종 관계자는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 활용하는 국내 첫 번째 사업화 사례다”며, “온실가스 저감과 동시에 에너지 재활용측면에서도 부가가치가 클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석유의존도를 33%까지 낮추는 반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1%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공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9월부터 신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RFS)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독일, 스웨덴 등 유럽에서는 신재생연료 확보 차원에서 이미 총 171개 바이오가스 정제시설을 운영 중이며, 분리막을 활용한 정제시설을 도입하는 추세다.

환경부도 2020년까지 바이오가스 정제소 28개소를 확충할 계획을 수립한 바 있어, 국내 바이오가스 정제시장은 지속적인 투자정책이 수립된 만큼, 시장선점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한종 관계자는 “바이오가스 메탄 정제 신기술을 개발해, 바이오가스 정제를 통한 도시가스 제조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탄소배출량 절감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에 민관이 상호 협력해 새로운 재생에너지사업의 롤 모델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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