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해외PF시장 진출기회 확대… 무보, 기금 건전성 제고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시중은행 신한은행과 손을 잡고 금리우대, 우역보험료 및 사업성검토비용 지원 등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진출 지원에 나섰다.
17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신한은행과 ‘중소중견기업 해외프로젝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무역보험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하게 된다. 무보 측은 이를 재원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은행이 대출시 이를 보증하하고, 기업이 부담하는 사업타당성 조사비, 해외마케팅 경비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5월 무보와 신한은행이 체결한 ‘베트남 진출 중소중견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양 기관의 두 번째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기업화 지원 협업 프로젝트다.
이번 협약으로 무보는 신한은행이 대출 취급시 무역보험료 할인, 보상비율 확대 등의 우량한 보험조건을 제공하며, 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금리 및 환가료 등의 금융 수수료를 최대 0.5% 할인한다.
무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선 100억원 수준으로 신한은행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의 성과가 수출기업, 시중은행, 무보 모두에게 클 경우 지속적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